멕시코에 전자제품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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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해 수십명의 미국인조종사들이 미국전자제품을 「멕시코」에 밀수, 한밑천을 잡으려다가 추락 사고로 횡사하거나 「멕시코」당국에 붙잡혀 구치소에 갇혀있다.
대부분이 전투조종사출신인 이들 민간조종사들은 텔리비전수상기·계산기·컴퓨터·전자오락기 및 음향기기등 미국산전자제품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멕시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 때로는 적재량이상의 과다한 밀수품을 싣고 위험천만한 비행까지 감행.
전자제품밀수규모는 엄첨나 이곳 「브라운즈빌」 한군데서만도 1주일에 1백만달러규모에 이를 정도.
이같은 밀수작전은 「멕시코」 기업가가 「멕시코」 접경미국도시의 전자제품판매소에서 필요한 상품을 고르고 항공운임까지 포함된 대금을 지불하는 것으루 시작.
조종사들의 보수는 소형항공기의 경우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3백달러를 받으며 화물기의경우 조종사 1천달러, 부조종사 8백달러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밀수 최고비행 4백50회기록을 자랑하는 「스미드슨」씨는 그동안 꼭한차례 「멕시코」 당국에 붙잡혀 10주일동안 옥살이를 했었다고 말했다.【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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