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을 태워 논에 뿌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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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 가닥의 볏짚도 쓰기 나름-. 경운기로 논을 가는 바로 옆에서 다른 농부가 볏짚을 태워 논에 비료로 뿌리고 있다. 지난해 가을 탈곡 때 논에 그대로 두어 바싹 마른 탓인지『탁, 탁』소리를 내며 불길에 휩싸였다. 도시에서는 「쓰레기」로 천대받을 볏짚이지만 농촌에서는 더 할 수 없는 한줌의 비료가 된다. <전북 김제군 백산면 하정리에서><사진 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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