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악취, 수술로 제거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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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19세의 여성입니다. 사람이 모인 곳에 가지도 못하고 팔도 마음대로 들 수가 없는 고민 때문에 편지를 냈습니다.
저는 손·발과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고 또 겨드랑이의 악취가 심해 남과 어울려 지내지를 못합니다. 신문에 땀을 안 나게 한다는 약 광고가 실려 사먹어 보았지만 별효과가 없습니다. 치료를 받으려면? 고민생 (서울성동구하왕십리동)
▲답=손·발·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는 신경이 지나칠 정도로 예민한 사람이 많습니다.
실천하기가 어려운 얘기지만 이런 사람의 완치방법은 신경을 무디게 하는 것뿐입니다. 모든 일에 대범해 지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해 보십시오.
땀을 제거한다는 연고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나 듣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더구나 악취제거는 되지 않습니다.
악취제거는 겨드랑이의 땀샘을 제거하는 수술로써만 가능한데, 수술을 받더라도 입원할 필요 없이 약 l주일간 통원치료로 가능합니다.
심하지 않은 사람은 목욕이나 겨드랑이를 하루 2회 정도 씻어서 냄새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허원박사(명동성모병원피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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