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현대화지원방안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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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설>이번 제13차 한미안보협의회의는 한미양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68년 창설이후 매년 열리게 되어있는 안보협의회가 순서로 볼 때 작년에 미국서 열렸어야만 했으나 한국의 국내 격변과 미국 측 사정으로 사상 최초로 한해를 걸러 올해로 이월되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전두환 대통령의 방미로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수뇌가 합의한 14개항 공동성명 가운데 한미안보회의 올 봄 개최합의에 따라 예년에 비해 그 개최시기가 앞당겨졌다.
아직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군현대화계획에 대한 지원방안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계자는 보고있다.
또 지원방안에서 「위컴」사령관이 강조한 통신시설개선문제와 한미연합방위능력개선을 위한 진보된 미국의 기술도입이 북괴의 양적 우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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