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정부-노조곧협상재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바르샤바12일AP=연합】「폴란드」신임수상「보이체흐·야루젤스키」장군은 12일 의회연설에서▲2명의 부수상과 5명의 각료를 경질하는 내각을 발표하면서▲자유노조측에 대해서는『90일간의 파업중지기간』을 요청하는 한편▲자유노조의새로운 파괴활동은「폴란드」를 『동족상잔의 내전』으로몰고갈지모른다고경고했다.
자유노조지도자「레흐·바웬사」는「야루젤스키」수상이 이끄는 위기관리정부와의 즉각적인 협상개시용의를 표명하여 점부측의 화평제안에 호의적 반응을보였다.
「야루젤스키」수상은 이날육군대장의 제복차림으로 의회에서 행한 수상취임연설을 통해「폴란드」는 경제적 붕괴뿐 아니라 사회적유대의 파괴와 궁극적으로는동족상잔의 유혈비극의 위험에 당면하고 있다고경고하고 사회·경제질서회복을위해 90일간 파업을 중단,평화의 냉각기를 갖자고자유노조측에 호소했다.
「야루젤스키」수상은 이날7명의 부수상중「스타니스와프·코왈치크」「알렉산데르·코페치」등 두명의 부수상을 해임, 그후임에「미에치스와프·라코브스키」「안드르제이·에디나크」를 임명했으며 이밖에 교육 화학공업 임업 보건 기계공업등 5명의 각료를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