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국봉 수상직사임 8월 당 주석만 유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홍콩=이수근 특파원】중공당주석 겸 수상 화국봉과 부수상 등소평이 오는 8월에 열릴 제5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에서 수상직을 사직할 것이라는 암시가 처음으로 중공관리에 의해 밝혀졌다.
중공부수상 박일파는 이날 중공을 방문중인 「마쓰모또·주우로」(송본십낭)일본외무성정무차관과 만나 『화국봉 수상과 등소평 부수상이 사임해도 조금도 염려할 것이 없으며 그들은 고문으로서 효과적으로 국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화와 등이 각각 수상직과 부수상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중공당국의 확정된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홍콩」의 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 박은 또『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화수상은 당수석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