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과 분쟁 없게 대처|5소구시추작업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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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9일 합동】일본정부는 중공이 7일 한일 양국의 대륙붕 석유공동개발 착수에 강경한 항의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중공 측과 큰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처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우고 한일대륙붕 5소광구 시추작업을 개시한 일본석유개발은 8일 현재 4백50m 깊이 까지 시추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야노」(시야준비고) 일 통산생 사무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로서는 한일 대륙붕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있으며 3년이 걸리므로 실패할는지 성공할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중공 측의 항의에 대해서는 큰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외무성과 협의,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경=김두겸 특파원】
한일 대륙붕 제5광구 시추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석유개발「다끼구찌」 (농구장부) 사장은 9일 한일대륙붕 개발은 중공 측의 항의에 관계없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끼구찌」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5광구 시추작업은『일본정부로부터 중지하라는 지시가 없는 한 계속 추진하며 중공의 항의가 있다고 해서 그 작업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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