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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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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축구의 박성화, 야구의 이해창의 급성간염에 이어 『「사라예보」의 여왕』인 탁구의 이에리사선수(26·동아건설) 도 병마에 시달리고 있어「스타」들의 수난이 일고있다.
오는 81년 「유고」 「노비사드」제36회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를 목표로 지난해 8월 2년만에 복귀한 이에리사는 최근 오른쪽 늑골신경통(늑막염) 이 발병, 고생하고있다.
세계정상 탈환을 위해 복귀한 이에리사는 『갑자기 너무 심하게 운동을 한탓인지 지난달 초순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결러 움직이는 것은 물론, 기침조차 할수가 없었다』 면서 그동안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치료를 받아왔으나 좀처럼 완쾌되지 않는다고 11일 밝혔다.
이에리사는 지난2월 서독 「오픈」 탁구대회에 「코치」겸 선수로 떠나지 못한것도 너무나 몸이 아팠기 때문이라면서 전성기에는 「스매싱」으로 인한 어깨통증은 느꼈으나 이렇게 움직일 수 조차 없는 병은 처음이라고 한탄하고 있다.
이에리사는 탁구계에서 자기의 재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연습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여서 큰일이라며 사실상 선수생활이 어려운 것 같다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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