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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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 갑자기 닥쳐온 첫 추위가 13일에는 평균 4∼5도씩 더 떨어져 남부지방이 올 들어 첫 빙점하로 떨어지는 등 제주와 남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졌다.
서울의 기온은 최저 영하8도6분으로 12일보다 6도6분이 낮았고 예년보다는 무려 10도3분이 낮았다.
올 들어 제일 추웠던 이날 아침 대관령이 영하13도3분으로 가장 낮았고 인천 영하8도5분, 청주 영하6도2분, 대구 영하2도3분, 광주 영하2도였다. 부산(1도)·제주(5도8분)등만이 영상이었으나 모두 예년보다 6∼10도 낮았다.
전방고지는 더욱 낮아 금학산 영하20도, 화학산·향노봉 영하19도 등 혹한을 기록했으며 서해안일부 지역에는 예년보다 6일 앞당겨 l2일 밤부터 첫눈이 내려 군산10㎝, 서산10㎝, 전주4㎝, 목포4㎝, 광주l.0㎝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중앙관상대는 이 추위는 우리 나라가 계속 찬 대륙성 고기압권에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15일 하오부터는 누그러진다고 예보했다.
13일 아침 지역별 기온은 다음과 같다. (단위=섭씨·도) ▲수원=영하8.5 ▲춘천=영하 8.2▲서산=영하4.7 ▲대전=영하6.1 ▲청주=영하6.2 ▲속초=영하5.9 ▲강릉=영하5.0 ▲군산=영하5.1 ▲전주=영하4.0
중앙관상대는 계속 우리나라가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공기중의 습도가 아주 낮아 이날 상오11시 제주와 해안지방율 제외한 전국에 건조주의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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