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파운드 직거래 개시…환율 원가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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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6월 24일]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6월 18일 중국인민은행의 권한 양도를 거쳐 중국외환거래센터는 은행 간 외환 시장에서 파운드에 대한 위안화 직거래 실시를 선포했다. 이는 중영 양국이 양방향 경제무역 관계를 공동 추진하고 한층 발전시키고자 하는 중요 조치이다. 파운드에 대한 위안화 직거래 실시는 파운드에 대한 위안화 직접 환율 형성에 유리하고, 기업의 환율 원가를 낮추며, 양자 무역과 투자 중의 위안화와 파운드 사용을 촉진하고, 양국의 금융 협력 강화에도 유리하며, 양국 간 경제 금융 관계도 지원한다고 중앙은행 책임자는 밝혔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앙은행은 중국건설은행(런던)유한회사를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하고 해당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중앙은행이 아시아 이외의 국가(지역)에서 최초로 선정한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이다. “위안화가 루블, 엔화,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한화, 유로 등 통화와의 직거래 실시를 기반으로 하여 국제 주요 화폐인 영국 파운드와도 호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위안화의 호환 사용이 확대되었고 이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한층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대외경제무역대학 금융학원의 딩즈제(丁志傑) 원장은 언급했다. 이번 조치는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 환율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 유리하며, 영국에서의 위안화 유통량을 늘리는 데도 유리하고, 위안화가 세계로 한층 뻗어나가도록 하여 국제 통화 체계에 새로운 균형 구조를 점차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딩즈제 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또, 기업과 주민들이 달러 환산 단계를 거치지 않고 파운드에 대한 위안화 직거래를 하게 됨으로써 환율 원가를 낮추고 환율 리스크를 피할 수 있게 됐으며, 양국의 기업과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양국 간 경제무역, 투자, 관광 등을 촉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에 대한 위안화 직거래는 이미 뚜렷한 효과를 보고 있다. 17일과 19일 양일 간 위안화에 대한 파운드 환율의 ‘양방향 가격 차’에서 직거래로 인한 ‘양방향 가격 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의 100파운드 매매가 차액(매입, 매도한 같은 수량의 파운드 차액)이 8.44위안이었던 것에 반해 19일에는 7.4위안까지 떨어졌다. 즉, 100파운드를 단일 방향으로 직거래했을 시 약 0.5위안(약 82원)을 절약할 수 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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