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계산기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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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 21일 시내·「버스」의 승차 기록기 부착과 운수 회사의 자가주유소 설치를 허용키로 하고 시내「버스」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 운수업체의 경영 실태를 분석하는 한편 운전 기사의 예비군 훈련 면제를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정상천 서울 시장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90개 시내「버스」회사 대표자 회의를 소집, 이같이 밝히고 시내「버스」회사의 경영실태 분석결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때엔 이 문제를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버스」회사 중 중소 기업 규모(자본금 5억원 이하·종업원 3백명 이하)에 들지 않는 큰 회사(24개 사)에 대해서도 규모가 작은 회사와 똑같이 증차 및 대 폐차 때 중소 기업 자금 융자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운수 회사에 대한 세제 혜택과 자금지원 등 업자들의 요구 사항이 대부분 받아들여진 이상「버스」증차와 종업원 처우 개선들을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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