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감독 “페널티 판정…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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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캡처]

 
‘브라질-크로아티아’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서 오심 논란이 일어났다.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에는 일본의 니시무라 유이치(42) 심판이 나왔다.

니시무라 유이치는 후반 24분 크로아티아 데얀 로브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프레드를 저지하느라 왼손으로 프레드 팔을 잡은 것에 대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흔한 몸싸움인데 부당하게 패널티킥을 선언했다고 판단, PK판정과 함께 일본 심판에게 달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니코 코바치(43) 크로아티아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경기장에 있는 사람은 다 그 장면을 봤다. 그게 페널티킥이라면 축구가 아닌 농구를 해야 한다. 수치스러운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코바치 감독은 “크로아티아를 위한 존중이 없었다. 월드컵을 시작하는 방식이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지금 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이어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존경할 만한 경기를 했다. 브라질 선수들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4) 감독이 이끈 브라질은 개막전서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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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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