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사이트] 박동호 CJ CGV 대표이사

아는 것이 힘이다? 정보가 공유되지 않던 시대에는 아는 것이 힘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클릭하는 것이 힘이다.

그래서 제레미 리트린은 '소유의 종말'에서 향후 경쟁력은 접속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특히 15세에서 29세의 연령이 주 고객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을 경영하는 나로서는 고객들의 문화 코드를 읽기 위해서 인터넷을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

어떤 트렌드가 유행인지, 젊은 친구들은 어떤 감성을 갖고 있는지 간접 경험을 하면서 변화에 적응하고 나 자신의 감성 훈련도 해 본다.

영화진흥위원회(www.kofic.or.kr)가 즐겨 찾는 사이트 중 하나다. 영화산업 데이터가 충분치 않은 국내 현실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중 'KOFIC 영화 자료실'을 자주 찾는데 관객들의 영화 관람 트렌드, 흥행작들의 변화 동향, 선진 해외 영화 정보 동향, 영화계 주요 이슈에 대한 여론을 참조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들의 예고편을 미리 볼 수 있는
(www.apple.com/trailers)도 좋은 사이트다. 이곳에서는 미국 박스 오피스와 함께 국내 미개봉작 중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다.

지금 이곳에선 매트릭스2, 엑스맨2, 헐크 등의 영화 예고편을 볼 수 있다.

경영에 참고되는 자료를 찾기 위해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도 자주 찾게 된다.

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석자료와 국내외 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서 준비를 하고 경영 신간 서적 소개 및 독후감을 보면서 필요한 책이나 읽고 싶은 책을 찾아본다. 또 CEO가 갖춰야 할 와인, 매너, 골프 등 다양한 교양 지식들이 있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