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사건 해명|소, 일 요구를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29일합동】소련 외무성은 28일 대한항공기(KAL)의 강제착륙사건에 관련된 영공침범의 경과, 총격의 근거 등 일련의 사건전모를 일본정부에 실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고 29일「아사히」(조일)신문이「모스크바」말로 보도했다.
현재 억류되고 있는 김창규 기장과 이근직 항법사에 대한 조사 등은 미국이 창구가 되어 소련과 교섭중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날「모스크바」주재 일본대사관의「다나까」 (전중)참사관에게 소련외무성극동 제2부의「치체프」일본과장은『일본측에 대해서는 이미 「코시긴」수상과「타스」통신의 성명을 통해 설명했으며 그 이상의 정보를 필요로 한다면 그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