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제주한림공고 졸업과 동시에 공직에 발을 디딘 이래 9년간을 줄곧 새마을사업만을 도맡아온 황소 같은 일꾼-.
일선의 새마을과는 일이 많고 고된 곳이어서 대개가 근무하기를 꺼릴 뿐 아니라 웬만한 건강이면 배겨내기 힘든다는 곳인데도 본인은 유일한 기술직(토목)공무원으로 각종 새마을사업을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도맡아 오고있다.
그동안 95㎞에 달하는 제주시 뒷골목 포장을 비롯, 도로개설 49㎞, 교량가설 2백m외에도 마을회관·창고·주택개량·하수구경비등 가는 곳마다 그의 땀방울이 배지 않은 곳이 없다.
일하는 보람으로 이른바 좋은 자리를 준다해도 한사코 마다하고 새마을과에서만 5년을 지켜온 그에게서는 대민봉사에 젊음을 바치겠다는 뚜렷한 결의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