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의 문제점 지적한 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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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의원들의 변호사·의사 겸직 금지를 추진해 온 여당은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와 백두진 유정회 의장 앞으로 보내 온 박정희 대통령의 친서도 있었고 해서 그 뜻을 반영키로 결정.
박 대통령의 친서는 겸직 문제에 대한 문제점 등이 지적되어 『참고로 하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한 당직자가 전언. 친서를 받은 뒤 공화당은 지난 2일 간부 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으나 박철 대변인은 『의원 「세미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연막을 쳤었다.
겸직 금지 문제와 관련해 여당 일각에서는 학원 재단 이사장, 조합 연합회 회장 등의 겸직 규제 검토설이 나도는 실정. 현재 학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의원은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 (영남대) 김임식 (부산 동의 학원) 이숙종 (서울 성신) 박찬 (공주 풍의) 의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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