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저금리 시대 안정성 돋보이는 ELB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시중 자금은 쉽사리 주식같은 ‘고위험·고수익’자산으로 옮겨가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트라우마’가 여전한 탓이다. 여기에 국내 주식 시장도 수년간 횡보 상태에 머물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기대 수익률과 위험을 동시에 낮춘 ‘중위험·중수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여전히 머뭇거리고 있다. 위험을 좀 낮추었다는 것일 뿐 위험이 없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자들이 원하는 건 가급적 원금은 지키면서도 은행 금리보다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대안 상품은 ‘자문형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랩’다. ELB는 특정 종목이나 지수같은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LS(주가연계증권) 중 원금보장형 상품을 일컫는다.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안정성이 돋보인다. 자문형 ELB랩은 3개 내외의 ELB에 분산 투자해 하나의 ELB에 투자할 때보다 변동성이 낮아지도록 설계했다. 편입되는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률에 따라 수익이 커지는 ‘슈팅업’구조다. 결국 기초자산을 무엇으로 삼느냐가 수익률을 좌우한다. 삼성증권의 ELB랩에 담을 기초자산은‘미스터 펀드’구재상 대표가 이끄는 케이클라비스 투자자문이 가려낸다.

 

자문형 ELB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5000만원이며, 기본 투자기간은 3년3개월이다. 중도 환매를 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원금에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조민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