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줄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대출수요가 줄어든 데다 SK글로벌 사태 이후 금리도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1일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23조4천27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천5백81억원 증가했으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보다 오히려 6백85억원 줄어든 13조5천1백4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도 21일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0조1백82억원으로 전월보다 6백97억원이 줄었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석달 연속 매달 6백억~7백억원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한미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이 이달 들어 각각 2백8억원, 2백32억원 감소했으며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이후 1천억원 정도 늘긴 했지만 이달 들어 증가폭이 크게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홍병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