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액토스릴로 당뇨병 시장 공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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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앞으로 액토스릴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일동제약은 최근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다케다제약의 당뇨치료제 액토스릴을 국내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액토스릴은 다케다제약의 TZD계열 당뇨치료제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에 글리메피리드를 복합 처방한 의약품이다. 요즘 당뇨병 치료제는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 피오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 조합은 액토스릴이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액토스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과 인슐린 분비기능을 향상시키는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의 복합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하루 1회 1정을 아침식사와 함께 복용할 수 있다. 또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일동제약은 액토스릴의 우수한 혈당조절능과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강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두 회사가 이 제품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일동제약 정연진 사장은 “액토스릴 코프로모션을 계기로 다케다제약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대가 크다”며 “액토스릴이 글리메피리드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복약편의성도 높여 당뇨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 이춘엽 사장도 “액토스릴의 두 가지 성분이 같이 작용하여 강력하게 혈당을 조절하듯이 한국다케다제약이 일동제약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되어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액토스릴은 30mg/2mg, 30mg/4mg의 두가지 용량으로 허가를 받았다. 오는 4월 1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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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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