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백인 폭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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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루이스빌(켄터키주) 7일 로이터합동】5일 밤 미「켄터키」주 「루이스빌」시 교외의 백인 거주지역인 「제퍼슨」군에서 수천명의 백인들은 법원이 학교의 흑백차별 시정명령을 내린데 반발, 폭동을 일으켜 근40명이 부상하고 3백25명이 체포된데 이어 6일 폭동지역 일대에 두 차례에 걸쳐 모두 9백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되어 질서유지에 나섰다.
연방법원의 「제임즈·고든즈」판사는 「제퍼슨」군의 두 백인 고등학교에 「루이스빌」거주 흑인 학생들을 받아들이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5일 밤 수천명의 백인들이 한 학교에서 난동을 부리며 계속 투석하는 바람에 한때 경찰은 학교 건물 안으로 후퇴했으며 한 경찰관은 투석전에서 날아온 돌에 맞아 실명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찰 당국이 발표했다.
또 다른 한 학교에서도 백인 군중들이 몰려들어 2대의 학교「버스」를 완파하고 다른 30여대를 파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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