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은 차관 4억6천5백만 불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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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남덕우 부총리는 20일 한국이 세계은행과 교섭 중이던「프로그램·론」1억「달러」, 철도차관 1억2백만「달러」, 그리고 원자력 발전 2호기를 위한 차관 2억6천3백만「달러」가 모두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이 곳에 도착하여「맥나마라」세은 총재,「윌리엄·데일」IMF사무차장 등 국제기구간부들과「버츠」농무,「사이먼」재무, 「덴트」상무장관, 「잉거솔」국무차관, 「하비브」차관보 등 미국 정부관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진 남 장관은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IMF에서도50억「달러」의 기금조달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한국을「오일·패실리티」의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국에 포함시키겠다는 언질을「데일」씨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그밖에도 국제 금융공사(IFC)가 한국의 증권금융 회사에 제공하는 5백만「달러」의 자본시장 육성기금을 확약 받았고 장기간 끌어오던 서울대학병원 의료시설 기금을 위한 차관 1천2백만「달러」도 타결됐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또 19일 농무성이 2천4백만「달러」에 해당하는 6만2천5백t의 현미에 대한 구매승인을 신규로 발급했으며 나머지는 행정부 안의 의견이 조정 되는대로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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