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합판 생산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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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슬레이트 업계는 내장용 목재합판에 대체될 수 있는 불연성 슬레이트합판의 생산 및 시판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슬레이트합판이란 슬레이트와 마찬가지로 시멘트와 석면을 원료로 하며 1만t급의 고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불에 타지 않고 수축이 없다는 것과 자유로운 착색이 가능하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슬레이트합판 양산의 선두주자는 금강「슬레이트」로 2년 전 서독에 발주한 고압 프레스기가 지난 1월 도착, 설치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어 한국 슬레이트도 발주를 끝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양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가설되는 금강 슬레이트의 고압 프레스기는 생산능력이 월 40만장으로 6월부터 가동될 예정인데 제품가격은 목재합판보다 5%정도 싸게 시판할 계획으로 있어 합판업계에도 적지 않은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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