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납」수사 돌연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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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세관 및 관세청 부산지방심리분실의 입항비 수뢰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최환 검사는 1일 외항 선원들로부터 거액을 수뢰한 혐의로 신병을 확보했던 부산세관과 관세청 심리분실 관계 공무원들을 풀어주고 수사에 동원했던 경찰관들을 원대 복귀시키는 등 갑자기 수사를 중단했다.
최 검사는 지난 10월28일 부산항에 입항한 부산∼「홍콩」간 정기 화물선「퀸·스타」의 억원대 밀수사건을 수사 중 외항 선원들이 각항차 때마다 입항비라는 명목으로 4백80여만원을 거두어 이중 3백 만원을 세관과 심리분실의 관계공무원들에게 주었다는 사실을 캐내고 밀수사건 이외의 공무원 부정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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