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차3대, 고의로 길 막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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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5일 상오10시10분부터 낮12시10분 사이 성동구청 소속 서울7다3698, 서울7나4313, 서울7가1902호 등 청소차3대가 성동구 흥인동156번지 앞길을 가로막아 광희국민학교와 신당동 로터리를 잇는 폭10m의 길은 차량통행이 막혔고 보행인들의 통행에도 큰 불편을 주었다.
이날 이들 성동구청 청소차들은 지난6월20일까지 공영주차장이었던 광희초등학교 앞길에 차를 세워뒀다가 강기복씨(39) 등 주민 30여명의 신고로 성동경찰서 교통경관에게 번호판을 뜯긴데 불만, 주민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광희초등학교 뒷문입구와 성동구청 청소 앞 골목길에 차를 버려둔 것.
성동구청 청소과는 지난6월20일로 청소과 앞길의 공영주차장이 폐쇄된 뒤로 이곳에 주차하는 각종차량을 경찰에 신고, 주차를 막아왔는데 공영주차장으로 쓰일 때부터 간이음식점, 자동차부속품상 등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강씨 등 주민들이 성동구청 청소차의 주차를 경찰에 고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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