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우 「마냐니」 주연 영화 「리바이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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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달 26일 암으로 사망한 「이탈리아」 여배우 「안나·마냐니」의 장례식이 최근 「로마」의 「산타·마리아·소프라·미네르바」 교회에서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배우의 장례식으로서는 사상 유례없이 많은 조객들이 몰려들어 혼잡을 이룬 가운데 그를 아끼는 수많은 「팬」들의 흐느낌이 「로마」전 시가에 메아리 졌다.
『추억의 장미』『개방된 도시』 등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그의 강한 개성을 드러낸 「안나·마냐니」는 금세기의 가장 위대한 여우로 손꼽혔었다. 한때 그는 「로베르토·로셀리니」 감독과 함께 살았으나 그가 「잉그리드·버그먼」에게 돌아가 버리자 쓸쓸한 만년을 보냈다.
「안나·마냐니」가 죽은 후 「이탈리아」에서는 물론, 「유럽」 여러 나라에서 새로운 「붐」이 일어 TV나 극장에서는 「안나·마냐니」의 영화가 성황 속에 상영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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