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 개정안을 부결|기독교 감리회 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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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기독교 대한 감리회는 30일과 1일에 걸쳐 서울 정동 제일 교회에서 특별 총회를 소집, 장정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한국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오랜 기독교 교단 가운데 하나인 감리 교단은 새로운 장정에 의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동안 2년여에 걸쳐 장정 개정안을 심의했었다.
단일 감독의 중앙 집권 체제를 복수 감독 중심의 개체 교회 중심 체제로 개혁해야 한다는 필요론이 근래 크게 대두하면서 감리교회의 심패와 불화를 수습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됐었다.
그러나 개혁안은 이틀 동안의 총회 토의 결과 가 62표 불 47표로 개헌 통과 선인 73표를 얻지 못해 패기 됐다.
따라서 감리 교단의 수년에 걸친 개혁 발전 노력은 잠정적으로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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