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차 댄스가수의 저력 JTBC '히든 싱어' 7.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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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JTBC ‘히든 싱어2’가 14일 자체 최고 시청률 7.5%(닐슨, 수도권 유료)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 댄스가수 박진영의 저력이 빛났다. 시청률은 분당 최고 10%까지 올랐다. 동 시간대 KBS2 ‘인간의 조건’(5.6%), SBS ‘그것이 알고 싶다’(7.3%)를 앞질렀다. 종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주현미 편(6.2%)을 훌쩍 넘어섰다.

 박진영은 ‘히든 싱어2’에 출연한 가수 중 유일한 댄스가수다.

1994년 데뷔한 그는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춤으로 ‘보는 음악’을 유행시켰다. 듣는 음악에 중점을 둔 대결이기에 탈락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4라운드 대결곡 ‘너의 뒤에서’에서 총 100표 중 76표를 획득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본 자리였고, 가장 신인 때와 비슷한 기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히든 싱어2’는 앞으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21일), 1996년 타계한 김광석(28일) 편을 남겨두고 있다.

김광석 편의 경우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작고한 가수와 모창자가 대결을 펼친다. 제작진은 “시즌 1부터 고 김광석 편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했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를 재현할 방법을 찾아냈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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