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에 '반가운 손님' 타란티노 감독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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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쿠엔틴 타란티노(左), 봉준호(右)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50)가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타란티노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게다가 그는 이번 영화제 공식 초청 명단에 없었다.

영화제 관계자는 “타란티노가 순수하게 영화가 보고 싶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겠다고 해서 모두 놀라고 반가워 했다”고 전했다.

 타란티노는 오는 11일 오후 5시에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44) 감독, 관객들과 오픈토크 행사를 할 예정이다.

타란티노 감독은 올해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

 그는 1992년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로 제1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FIPRESCI상을 받았으며 ‘펄프 픽션’(1994)으로 제4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후 ‘킬 빌Ⅰ’ ‘킬 빌Ⅱ’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명성을 쌓아왔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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