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안내원이 된 R·케네디 장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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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리화나」를 소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던 고「로버트·케네디」의 장남 조세프·케네디군(18)이 지난 여름방학에는 등산안내인으로 아르바이트를 해 그를 고용한 호텔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전형적인 히피차림새(사진=「비드만」양과 함께)의 케네디군이 미 레이니에 국립공원의 호텔에서 6주일동안 주급 1백「달러]씩 받아가며 4천3백94m 높이의 레이니에 산의 등산안내원으로 일하는 동안 그에게 안내를 청하는 사람이 호텔로 밀려들어 이들을 모두 안내하지 못할 지경이었다. 케네디군의 안내를 받은 행운을 잡았던 독일여성 잉그리트·비드만양(23)은 케네디군에 대해 『과묵하고 차분한 소년이지만 현정부가 무질서하다고 말하더라』고 전하며 여느 미국의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현상에 매우 불만을 가지고있다고 말했다. <슈테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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