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가족 4명 변사|남매 살해, 자살한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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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733 이진매씨(46·여)집 문간방에 세든 약사 신운규씨(39·화양흥행 기타 연주자)와 부인 이미례씨(25) 장녀 정희양(3)장남 진욱군(1)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주인 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의하면 신씨 부부는 7일 아침 남매를 이씨에게 맡기고 함께 외출, 이날 밤11시40분쯤 집에 돌아와『속상해 죽겠다』고 푸념한 일이 있으며 8일 상오1시쯤 이 둘 부부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8일 아침까지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어보니 일가족이 이부자리에 든 채 숨져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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