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여객기 납치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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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19일 하오 4시 일본「나고야」(명고옥)를 이륙, 「삽보로」(찰황)로 비행하던 「젠니꾸」(전일공)소속 국내선 「보잉」727「제트」항공기 1대가 납치상태에 있다가 2시간만에 범인이 체포됨으로써 풀려났다.
이날여객기가 이륙한지 1시간 후 「하마마쓰」(빈송) 상공을 통과할 때 승객을 가장했던 「이나가끼·유끼오」(도원행웅·24·빈송시 거주)가 조종실에 들어가 권총을 들이대고 「하마마쓰」에 착륙할 것을 요구하여 비행기는 일본 자위대 「하마마쓰」기지에 착륙했었다.
범인「이나가끼」는 『더 살기도 싫고 자살하기도 싫어 납치소동을 벌이면 경찰이 자기를 쏘아 죽일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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