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 영국인 세 모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판문점=조성각기자】 5일 제3백67차 군사정진위비서장회의가 열린 판문점에 「재팬·타임즈」, 「마이니찌·데일리·뉴스」등 일본영자지의 「칼럼」을 맡고있다는 영국인 3모녀기자가 취재 차 나왔다.
실업인인 남편과 함께 22년간 일본서 거주했다는 「비비언·켄릭」여사 (「재팬·타임즈」근무)는 두딸 「미란다」양 (「마이니찌·데일리·뉴스」근무)과 「린든」양 (「쉬핑·레이드·뉴스」근무)과 함께 『처음으로 판문점에 와보니 한국동란의 비극을 느낄수 있었다』고. 『한국의 기후와 돌과 산의 경치는 서정적』이라면서 이날 북괴측이 『왜 회의를연기했느냐』는등 트집잡는 광경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회의장에는 3명의 동구인들도 나타나 명랑한 금발의 미녀들과 좋은 대조를 보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