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장 옮겨주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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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20일대 주민 4백 여명은 8일 상오 11시부터 『대한석탄공사·한성·삼성동의 저탄장을 옮겨달라』면서 근처 저탄장 주변 철길 밑에서 농성했다.
주민들에 의하면 이 저탄장과 운반차에서 날아오는 연탄가루로 김해경 여인 (27·이문동 220)의 딸 황윤정 양 (2)은 눈병을 앓고 있으며, 이수이노파 (67)의 손자 이성호 군 (5)을 비롯 동네 어린이 50여명이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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