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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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주 파리에서 상영된 영화들은 거의 살인을 주제로 한 것이었다.「알랑·들롱」의 친구이자 경찰간이었던「스테판·마르코비치」의 의문의 죽음을 밝히려는 노력이 당국에 의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동안「파리」의 영화들도 모두「살인파동」에 뛰어든 것이다. 「발작」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수욕풀』에서 주인공은 가장 친한 벗음「리비에라」영지의 푸른「타일」바른 수욕장에 처넣어 죽인다. 「엘리제」영화관에서 상영중인 『형제』에서「시실리」인은 자기동생을 죽인다. 『크라카토아』에서는 괴수들이 상어가 우글거리는 바다로 쫓긴다.
안락사를 다룬 『그라치·치아』에서는 젊은 아주머니가 미친 조카의 고통을 덜어준다고 주사를 놓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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