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80개섬에 피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지난5월17일 유조선 천지호(해운공사소속)의 침몰로 「벙커C」유의 큰 해를 입은 진도 군민은 31일 손해배상청구대책위를 구성, 자체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세영공사에 손해 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전남도의 피해 조사를 보면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중심 20마일 해상에 있는 1백80개 섬에 기름이 번져 연안 수산업에 큰 해를 주고 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오도의 경우는 1만7천1백명의 어민 80%가 해조류 생산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실정인데 「벙커C」유의 피해로 이들 영세 어민들의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