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 수 있는 길은 근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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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3일 68년도 농협정기총회에서 『우리농민이 보다 잘 살수 있는 길은 정부의 시책이나 구호사업보다는 농민 스스로의 근면에 있다는 자각이 앞서야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치사 (정총리대독)에서 『곡물이외의 농사는 농업의 부업이라든지, 전답에서 농작물이자라는 늦봄부터 가을까지가 농사철이라든지, 농민에게는 의당 보조금이 나가야한다는 관념은 하루속히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머리를 쓸 줄 아는 농민」 「기술을 손에 익히는 농민」이 되도록 힘쓸』것을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농협의 체질개선에도 언급, 『농민 스스로의 신용 지도기관이어야 할 농협이 임직원을 위한 농협과 같은 인상을 주는데 이를 하루속히 탈피하고 진실로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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