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전쟁준비 광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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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위싱턴l8일동양】미육군의 고위장교들이 북괴가 새로운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다는 증거들을 비공식으로 제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8일 보도했다. 시사평론가 「앤더슨」씨는 서울에서 보낸 기사에서 북괴가 전쟁준비에 광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남한에서 임전태세가 부족한 현실은 한국을 『제2의 진주만』으로 만들는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미육군 고급장교들의 말을 인용하여 이 보도는 김일성은 오직 미국이 월남전에 지쳐 한국을 지킬 힘이 없어질 때를 기다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도는 소련원조의 덕택으로 북괴의 보병1명이 갖춘 화력은 25년 전에 설계된 ML소총으로 무장된 한국군보다 5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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