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힘없는 불펜' 이틀연속 역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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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이 무너지며 이틀연속 역전패 했다.

레인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앨링턴파크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졌다.

6회까지 5-1로 앞서고 있던 레인저스는 7회초, 스티브 우더드와 댄 미셀리가 3분의1이닝동안 6안타 6실점하며 순식간에 리드를 뺏겼다. 7회말 곧바로 2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초 9-7로 재역전 당했고 스코어는 그대로 굳어졌다.

선발투수로 나온 케니 로저스는 6이닝동안 8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얻지 못했다. 레인저스는 구원투수들이 나온 3이닝동안 10안타 7실점했다.

매리너스는 이틀연속 선발투수들이 5실점의 부진을 보였으나 탄탄한 구원진의 힘으로 7연승을 질주했다. 존 올러루드는 4타수 4안타 볼 넷 2개를 얻으며 팀 타선을 주도했고 지난해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루벤 시에라는 5타수 5안타로 맹활약 했다.

레인저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홈런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레인저스는 16일 경기에 데이브 버바를 선발예고했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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