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 주변 시세보다 싼 3.3㎡당 1700만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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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에서 중대형 고급 아파트가 분양된다. 현대차그룹의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의 엠코타운 플로리체(조감도)다.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장지·거여동 일대 677만4628㎡ 규모로 강남 생활권이다. 인근 강남세곡지구·거여마천뉴타운·하남미사지구·감일지구 등과 함께 대규모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문정법조타운·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KTX 수서역·제2롯데월드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아 앞선 분양에서 청약경쟁이 치열했다. 지난해 7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중대형 단지의 경쟁률이 최고 24대 1, 평균 4.3대 1이었다.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지상 최고 24층의 13개 동으로 전용면적 95·101㎡형 970가구다. 현대엠코는 3.3㎡당 1700만원대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나온 대우건설 단지(3.3㎡당 1848만원)보다 3.3㎡당 100여만원, 주변 송파구 시세(3.3㎡당 1900만원 선)에 비해서는 200만원 정도 싸다.

송파대로·서울외곽순환도로·탄천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가 새로 들어선다.

현대엠코는 ‘자연과 호흡하는 감성 주거단지’라는 컨셉트로 이 단지를 설계했다. 북측 근린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 및 기존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데크식으로 단지를 배치할 예정이다. 중앙광장과 연계한 데크 하부에는 커뮤니티시설을 설치, 입주민의 편리한 접근성을 고려했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복정역(8호선) 1번 출구에 들어선다. 분양 문의 02-400-9888.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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