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정략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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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당은 19일 신민당이 내놓은 「부정선거의 진상」이라는 성명에 대해 『그 내용에 하나의 부정사실도 적시하지 않은 지극히 막연한 또 하나의 정략성명』이라고 반박했다.
신동준 대변인이 발표한 반박성명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부정선거 진상을 전국적 현상이라고 했으나 1백31개 지구에 공통되는 단 한가지의 사실도 방증을 제시하지 못했다.
②체계적이라 했으나 당 또는 행정부 등 기관의 상부에서 하부로 지령한 어떤 사실은커녕 혐의조차 제시하지 못했다.
③계획적이라고 했으나 계획의 일단도 표시된 것이 없고 6·8 선거 처음부터 되풀이해 온 대여공격을 위한 부정선거성명과 하나도 다른 점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성명 자체가 기정 「스케줄」에 의해 취해진 기만적인 선동계획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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