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축구게임 한·일전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의 휴대폰 사용자들간 모바일 축구 게임 실력 대결이 펼쳐진다.

현대종합상사는 내달 10일부터 월드컵 개최일까지 모바일 축구 한.일전을 갖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상사는 이를 위해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 축구게임의 서버를 일본측과 연계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모바일 축구게임은 일본 업체인 와우엔터테인먼트의 제품을 현대상사가 수입, 지난 10월말부터 국내 전 이동통신사에 서비스하고 있는 리그전 방식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하루 평균 약 15만건의 접속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현대상사는 설명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을 해외와 연동시켜 휴대폰 사용자간에 시합을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바일 한일전 대표팀을 뽑아 경품을 주는 등 축구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사는 한편 일본 세가(SEGA)의 자회사인 와우엔터테인먼트와 올해초 모바일 게임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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