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관광 계절에 공항선 추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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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활짝 핀 관광 계절을 맞아 김포 국제 공항은 근래에 보기 드문 초만원을 이루어 항공사는 즐거운 비명을 올리지만 여객은 예약 초과로 탑승이 거부되는 등 골탕을 먹고 있다.
20일 하오 일본 항공은 정원(128명)을 19명이나 초과 예약하여 6명은 입석으로, 나머지 13명은 탑승이 거부되어 김포 비행장은 멱살잡이 등 한때 소란을 피웠다. 일본 항공측은 초과 매표를 시인하고 『대리 매표하고 있는 대한 항공사와 예약·매표를 총괄 통제하는 일본 항공 본사(동경)와의 연락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비행 안전과 관계있는 초과 탑승이나 탑승을 취소시킨 처사는 크게 말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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