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안 시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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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프랑스」명우「장·가방」이 주연할 17본의 영화대본을 최근 만든「미셀·오디아르」는「가방」주연용 영화의 조건으로 다음 4개 항목을 들고 있다.
①주인공에게 정사는 생기지 않게 한다.「가방」나이로는 정사는 이제 부적하기 때문.
②긴 대사는 넣지 말 것.「가방」은 말보다는 표정으로 더 응변을 하기 때문.
③별스런 특별한 용어는 쓰지 말 것.「가방」은 자기 독특한 말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대사를 변경해버리기 때문.
④무대는 절대로「프랑스」에 한정되어야.「가방」은 밤에는 자택에서 반드시「텔리비젼」을 보고싶어 하기 때문에.
과연「가방」이「시나리오·라이터」의 조건을 순순히 수락할지가 주목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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