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 비정규직의 비애 … 주부라 더 와닿았다
영화 ‘카트’의 한 장면. 대형마트의 해고 노동자들이 복직 투쟁을 벌이자, 사측은 이를 저지하려 용역을 동원한다. 그 모습을 해고 노동자 선희(염정아)가 지켜보고 있다. [사진 명
-
'시골의사' 박경철,안철수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시골의사’란 필명으로 이름난 박경철(50)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오랜만에 대 사회발언을 했다. 1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 순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단지 싸
-
[호기심 연구] 동양의 괴담 vs 서양의 호러
한국과 일본은 권선징악으로 일관, 중국·미국은 교훈에 집착하지 않아 전형적인 일본 귀신. 한국과 달리 피를 흘리거나 무서운 얼굴을 한 귀신이 아니라 가녀리고 창백한 미녀로 묘사된다
-
[맛있는 월요일] 부산 초량 돼지갈비 골목
초량 '이바구길'? 초량 돼지갈비 골목을 나와 부산역 맞은편 옛 백제병원으로 가면 산책 코스인 ‘이바구길’이 시작된다. 이바구란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란 뜻. 1.5㎞의 골목
-
변강쇠·옹녀 비틀었더니 배꼽 빠지는 ‘18금’ 창극
주변에 뮤지컬 보러 가자고 하면 열에 아홉은 따라나선다. 창극 보러 가자고 하면 열에 아홉은 바쁘다고 한다. 노래와 춤이 있는 같은 음악극인데, 왜 그럴까. 창극은 ‘왠지 올드할
-
변강쇠·옹녀 비틀었더니 배꼽 빠지는 ‘18금’ 창극
주변에 뮤지컬 보러 가자고 하면 열에 아홉은 따라나선다. 창극 보러 가자고 하면 열에 아홉은 바쁘다고 한다. 노래와 춤이 있는 같은 음악극인데, 왜 그럴까. 창극은 ‘왠지 올드할
-
[박신영의 명작 속 사회학] (35) 동화 속 악당들은 왜 전부 못생겼냐고요?
일러스트=김두연 두 볼은 한 자가 넘고, 눈은 퉁방울 같고, 코는 질병 같고, 입은 메기 같고, 머리털은 돼지 털 같고, 키는 장승만하고, 목소리는 이리 소리 같고, 허리는 두 아
-
[이규연의 시시각각] 장화홍련전 '미꾸라지'가 있다
이규연논설위원 『장화홍련전』과 진짜 ‘장화홍련전’을 함께 읽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장화홍련전』은 지은이와 지은 시기가 분명하지 않은 고대소설이다. 줄거리를 열한 문장으로 정리해
-
[권석천의 시시각각] 계모는 악녀인가
권석천논설위원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구전가요) 학대하는 계모와 학대당하는 의붓딸. 이 구도는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같은 서
-
오싹한 소리의 맛 … 스릴러 창극의 신세계
2012년 ‘창극의 재발견’이란 찬사와 함께 국립창극단 전석매진 시대를 연 작품 ‘장화홍련’이 돌아온다. 연극계 두 거물, 한태숙 연출과 정복근 작가의 40년 내공이 우리 소리의
-
1인 32역 소름 돋네 … 김성녀 천의 얼굴 10년
배우 김성녀는 “내 얼굴은 평범하지만 칠을 하면 바뀔 수 있는 도화지 같다”고 했다. 그는 천 가지 얼굴로 변신하는 배우다. 위 작은 사진은 연극 ‘벽 속의 요정’에서 김성녀가 소
-
왜 산신령은 호랑이와 같이 있을까?
새해가 밝았다. 음력으로 정월은 호랑이 달(寅月)이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호랑이 이야기로 새해를 시작할까 한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효자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
[분수대] 핸젤과 그레텔에서 애들을 내다버린 이는 계모 아닌 친부모였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믿고 싶지 않은 일이다. 재혼한 남편의 10살배기 딸에게 소금과 대변 등을 먹여 학대하다 끝내 숨지게 한 50대 여인.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동거남의 8살짜
-
미국판 '올드보이' 의 새로움 ? 결말을 주목해달라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포스터. [사진 FilmDistrict]할리우드판 ‘올드보이(Oldboy)’가 27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거장 스파이크 리가 감독하고, 조시 브롤린이
-
[여기 한 번 가봐요] 영인산·베어트리파크·예당저수지
1 영인산 산림박물관에서 체험학습을 마친 아이들이 갈대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굳이 명소가 아니어도 뒷동산, 가로수길 모두가 늦가을의 운치
-
[분수대] '영화의 시대가 가고 있다'는 한 영화광 시인의 토로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영화는 혼자 보는 걸 좋아한다. 가급적 사람 없는 극장과 시간대를 고른다. 어디선가 소곤대는 소리, 바사삭 팝콘 씹는 소리 등을 피해서다. 관객의 매너를
-
임수정 NG, 대체 얼마나 심하길래 김지운 감독이…
[사진 중앙포토] ‘임수정 NG’ 배우 임수정의 NG 일화가 공개됐다. 임수정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KOFA에서 공포 스릴러 영화 ‘장화,
-
[여기 한 번 가봐요] 천안 자연누리성
천안 광덕면 원덕리의 자연누리성은 3만3057㎡(1만평)의 분지 위에 연잎이 가득한 연못과 무궁화원, 야생화가 함께 어우러진 테마공원이다. 무학산 밤나무골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
-
“한국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공연장으로 만들 것”
최정동 기자 국립극장이 확 젊어졌다. 뻔한 국악공연은 이제 보기 힘들다. 전통 예술에 참신한 기획을 더한 세련된 무대들이 연간 프로그램을 화려하게 채운다. 지난해 9월 국내 공연
-
백순화 교수와 떠나는 천안 이야기여행 ⑫
1 누리성 골동품 전시장.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월, 백순화 백석대 교수와 천안이야기여행을 떠나기 시작해 어느덧 봄 꽃이 만개한 5월이 됐다. 그동안 천안지역 곳곳을
-
[사진] 모습 드러낸 아차산 고구려 성곽 해자
‘아차산 홍련봉 1·2보루 발굴조사 설명회’가 23일 서울 광진구와 한국고고환경연구소 주최로 열렸다. 연구소는 이날 홍련봉 2보루 성곽에서 폭 1.5~2m, 길이 204m의 해자
-
함안 아라제, 가요제·비행쇼 … 행사만 95개 사흘이 짧습니다
함안군민 축제인 제26회 아라제가 19~21일 함안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전시·공연 행사와 수박축제, 처녀뱃사공가요제 등 9개 분야 95개 종목의 행사가 펼쳐진다. 19
-
‘서편제’는 소리꾼이 풀어야 귀가 즐겁고 말마디가 살죠
창극이 출렁이고 있다. 독일의 세계적인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2011년 주도한 ‘수궁가’의 스펙터클한 무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립극장 레퍼토리로 선보인 스릴러창극 ‘장화홍련’,
-
[분수대] 눈 쌓인 밤 할머니의 옛이야기 요즘 아이들도 필요하다
[일러스트=강일구] 호사가들은 흔히 ‘조선 3대 구라’로 백기완(81)·방배추(78·본명 방동규)·황석영(70)을 꼽는다.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명지대 교수도 입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