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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공정한 사회에서 평화가 꽃핀다

5월의 끝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불교계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는 물론이요, 다양한 세미나와 각종 문화행사가 즐비했다. 특히 연등 행렬이 있던 날

중앙일보

2015.05.30 14:32
[삶과 믿음] 작은 실수가 마음을 열게 한다

요즘 부쩍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깜빡깜빡 한다. 그럴 때마다 도반스님은 우스갯소리로 냉장고 문을 열어보라며 놀려댄다. 하루는 그 말에 보란 듯이 웃으면서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중앙선데이

2015.05.03 06:02
[삶과믿음] 원영스님 "작은 실수가 마음을 열게 한다"

요즘 부쩍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깜빡깜빡 한다. 그럴 때마다 도반스님은 우스갯소리로 냉장고 문을 열어보라며 놀려댄다. 하루는 그 말에 보란 듯이 웃으면서 냉장고문을 열었는데, 정

중앙일보

2015.05.02 15:34
[삶과 믿음] “ㅋㅋㅋ 스님은 큰일났네”

갓 출가한 스님들이 기본적인 불교교리를 배우는 승가대학은 상하관계가 아주 명료하다. 그래서 곧잘 ‘군대생활’에 비유한다. 전 과정이 4년인데, 특히 1학년과 2학년의 관계는 매서

중앙선데이

2015.04.05 03:02
[삶과믿음] 인생아, 웃어다오.

원영 스님.‘2015년에는 부디 초라하게 살지 말자. 쉬운 길만 찾아가지도 말고, 축 쳐진 어깨로 터덜터덜 내려가지도 말자. 사소한 일에 매달려 쪼잔하게 화내는 모습, 오직 일신의

중앙일보

2015.03.07 13:56
[삶과 믿음] 파리에 갇힌 개구리

먼지가 폴폴 날리는 여행 가방을 툭툭 털어 몇 년 만에 성지순례를 떠났다. 여행지는 라오스의 불교사원이다. 1월에 간 라오스는 생각보다 더웠다. 밤늦게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꽤 더

중앙선데이

2015.02.08 02:32
[삶과 믿음] 파리에 갇힌 개구리

먼지가 폴폴 날리는 여행 가방을 툭툭 털어 몇 년 만에 성지순례를 떠났다. 여행지는 라오스의 불교사원이다. 1월에 간 라오스는 생각보다 더웠다. 밤 늦게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꽤 더

중앙일보

2015.02.07 15:02
[삶과 믿음] 불변의 진리, 인생무상

법회가 있어 은사 스님 절에 다녀왔다. 모처럼 이야기꽃이 피었다. 은사 스님으로부터 들었던 해인사 암자의 어린 사미니(출가한 지 얼마 안 된, 스님이 되기 전의 여자 예비스님)

중앙선데이

2014.12.14 02:45
[삶과 믿음] 해 저물녘 삭발

출가한 사람에게 시간의 흐름을 가장 잘 알려주는 건 아무래도 머리카락 길이가 아닌가 싶다. 1cm도 안 되는 머리카락이 어찌나 길어 보이는지 머리를 쓸어내리며 ‘그래, 머리 깎아

중앙선데이

2014.11.16 02:52
[삶과 믿음] 운문사의 추억

“임상(任さん)~, 내가 한국에 가는데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며칠 전 전화가 왔다. 일본 유학 시절 은사인 교수님이 한국에 오신단다. 해인사 운문사 도량에서 강연 일정이 있다

중앙선데이

2014.10.19 02:54
[삶과 믿음] 노란 리본 뜻은 변함 없건만

“그 노란 리본 좀 떼면 안 돼?” 오랜만에 시골에서 상경한 스님이 건넨 첫마디다. 내 가슴에 달린 노란 리본이 크게 느껴졌던가 보다. 그 스님을 만나기 전, 청운동사무소에 다녀

중앙선데이

2014.09.21 02:46
[삶과 믿음] 달라이라마의 가르침

온 나라가 교황의 축복을 받고 있을 때, 나는 그리운 도반들을 만나러 경주에 다녀왔다. 1년에 한 번씩 있는 운문사승가대학 졸업반 모임이다. 쉽게 말해 동창회다. 스님들도 동창회가

온라인 중앙일보

2014.08.24 02:12
[삶과 믿음] 달라이라마의 가르침

온 나라가 교황의 축복을 받고 있을 때, 나는 그리운 도반들을 만나러 경주에 다녀왔다. 1년에 한 번씩 있는 운문사승가대학 졸업반 모임이다. 쉽게 말해 동창회다. 스님들도 동창회

중앙선데이

2014.08.24 02:05
[삶과 믿음] 종교를 넘어

온 나라가 교황의 축복을 받고 있을 때, 나는 그리운 도반들을 만나러 경주에 다녀왔다. 1년에 한 번씩 있는 운문사승가대학 졸업반 모임이다. 쉽게 말해 동창회다. 스님들도 동창회가

중앙일보

2014.08.23 17:42
[삶과 믿음] 욕심 다이어트

지인에게서 이사 준비로 분주하다는 소식이 왔다. 웬 살림이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다며 짐 정리가 며칠이나 계속되다 보니 지친다는 푸념과 함께였다. ‘그 마음 내가 십분 이해하고도

중앙선데이

2014.07.27 02:06
[삶과 믿음] 열정보다 냉정 필요한 때

축축한 장마철에 고뇌에 찬 젊은이들이 땅끝에 모였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청년출가학교’가 그것이다. 이름처럼 출가를 전제로 하진 않는다. 그저 벼랑 끝에 선 아슬아슬한 청년들이

온라인 중앙일보

2014.06.29 03:16
[삶과 믿음] 열정보다 냉정 필요한 때

축축한 장마철에 고뇌에 찬 젊은이들이 땅끝에 모였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청년출가학교’가 그것이다. 이름처럼 출가를 전제로 하진 않는다. 그저 벼랑 끝에 선 아슬아슬한 청년들이

중앙선데이

2014.06.29 02:22
[삶과 믿음] 고해를 건너게 해줄 돌덩이

어느덧 6월이다. 어릴 적, 요맘때면 늘 아버지의 6·25 영웅담을 들었다. 꼬맹이 때는 그래도 괜찮았다. 그땐 아버지가 친구였으니까. 그런데 커가면서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중앙선데이

2014.06.01 02:12
신간 안내

인생아, 웃어라저자: 원영출판사: 갤리온가격: 1만4000원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원영 스님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자꾸만 화가 난다

중앙선데이

2014.04.12 16:10
[클릭 ! 이 한 줄] 『인생아, 웃어라 』外

“‘내가 해봐서 아는데’, ‘그거 옛날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 등의 말은 차라리 하지 마십시오. 왜냐면 그것이야말로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상대방에게 더 고생해 봐야 진짜 힘든 게

중앙일보

2014.04.12 00:15
[삶과 믿음] 새봄엔 새마음으로

“폐지 가득한 리어카를 끌며 오르막에서 주저하시던 어느 할머니 모습이 생각나네요. 몹시 추운 오늘도 나오셨겠지요. 어서 봄이 와야겠어요. 할머니 따뜻하시게~. 사계 중 봄 들려주

중앙선데이

2014.03.09 02:33
[삶과 믿음] 너무 멀리 돌아보는 사람들

“스님들은 명절에 고향 안 가세요?”불교에 대해 전혀 모르는 한 친구가 내게 물었다. 어이없어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이 질문에, 의외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난 또

중앙선데이

2014.02.09 03:03
[삶과 믿음] 울어도 내 인생, 웃어도 내 인생

원영 스님내 일본인 친구 레이나는 스님 딸이다. 일본 스님들은 결혼을 하기 때문에 자식이 있고, 그 자식이 자라서 다시 스님이 되어 절을 물려받게 된다. 그런데 레이나에게는 남자

온라인 중앙일보

2013.11.17 03:35
[삶과 믿음] 울어도 내 인생, 웃어도 내 인생

내 일본인 친구 레이나는 스님 딸이다. 일본 스님들은 결혼을 하기 때문에 자식이 있고, 그 자식이 자라서 다시 스님이 되어 절을 물려받게 된다. 그런데 레이나에게는 남자 형제가

중앙선데이

2013.11.17 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