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밤의 형식|오규원

    4월의 밤도 밤이 아니다. 밤의 형식이다. 대낮의 아지랑이에 가려 보이지 않는 슬픈 자의 눈물을 봄 비로 뿌려 슬픔이 없는 자의 눈에도 보이게 한다. 신록의 빚 속에 빛을 잃은 슬

    중앙일보

    1972.04.06 00:00

  • 소품에서 찾은 시의 기교

    시를 많이 쓴다는 것도 불행이지만 시를 많이 읽는다는 것은 더욱 불행한일이다. 많이 읽었다, 다다익선이라는 지언도 시에 관련될 때는 우매하다. 시는 시인에게나 시 독자에게나 산업화

    중앙일보

    1971.11.16 00:00

  • 이달의 시|종래의 유형적 고질 못 벗어-고은(시인)

    선택한다는 것은 우수한 시만을 선택한다는 의미가 아닐 경우도 있다. 박두진 『별들의 묵계』(창조) 송욱 『말』(세계) 구자운 『횡단』(시문학) 이성부 『낙도』(세계) 오규원 『순례

    중앙일보

    1971.10.12 00:00

  • 15개 업소에 개선령

    서울시는 22일 인왕 실업(성동구 성수동2가277의101) 동 시내 15개 공해발생업소에 대해 오는8월말 안으로 모두 공해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또는 공해방지 시설을 개선하라고 지시

    중앙일보

    1971.07.22 00:00

  • 시원한 이야기|오규원

    우리는 다들 한번씩 외출한 사람이다. 구름을 몇 가닥 걸치고 제법 운치 있게 돌아온 우리는 내가 들어 본 일도 없는 「이디오피아」말이다. 파도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수평선을 지나서

    중앙일보

    1970.08.20 00:00

  • (1)날아라 새들, 푸른 하늘을 메마른 산하에 동시의 꽃

    달구지 길을 「버스」가 간다. 경북 상주서 북동향 20리길. 초가의 이엉빛들이 밝은 어느 남촌에서 차가 멎는다. 사벌면 사벌 국민교 앞. 한 우체부도 따라 내린다. 「최춘매 선생

    중앙일보

    1966.02.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