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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11 예감이 그랬다면……. 나는 벌떡 일어났다. 시선이 위쪽으로 올라갔다. 여자는 505호에서 잠들어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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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5)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9 은행은 청년의 집 은행나무에서만 열렸다. 소녀의 집에 있는 은행나무는 열매를 맺을 줄 몰랐다. 소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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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2)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6 어쩐다? 나는 해지는 쪽으로 잠시 고개를 돌리고 생각했다. 이곳에서 멀리 내다보이는 것은 서쪽 방향뿐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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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4 나는 여자를 보고 싶어 창밖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행히 북향 창에선 급경사의 길을 오르내리는 차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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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연재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9)
일러스트 ⓒ 김영진, 0jean76@hanmail.net 505호실 여자 3 무슨 일이냐고 백주사가 눈으로 물었다. “저기요, 저 사람들, 계약서 사본도 없고 해서요.” “오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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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8)
일러스트 ⓒ 김영진, 0jean76@hanmail.net 505호실 여자 2 검투사 아닌가. 나를 한번 보고 나서,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관리인으로 들인 것은 자신감 때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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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연재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5)
인터넷 중앙일보(Joongang.co.kr)가 소설가 박범신(64)씨의 작품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11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연재한다. 인터넷 연재가 끝나면 소설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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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중앙일보 홈피에 장편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싣는 소설가 박범신씨
1일부터 중앙일보 인터넷 홈페이지(www.joongang.co.kr)에 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연재하는 박범신씨. 우리 사회의 과도한 욕망이 빚는 희비극을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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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소설 11월 1일부터 joongang.co.kr에서 연재
인터넷 중앙일보(Joongang.co.kr)가 소설가 박범신(64)씨의 작품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를 11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연재한다. 인터넷 연재가 끝나면 소설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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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써니리] 중국에서 맛사지 중독
"미안해요 지금 부인이 왕징에서 발맛사지 받고 있데요. 와인 2차는 나중에 해야겠어요." 스스로 와인 '중독'에 빠졌다고 고백하는 한 한국 기업의 한 주재원의 부인은 맛사지에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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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수십 배 키워야 보이는 저시력 아이들에게 희망을”
“아빠, 애들이 내 눈 보고 눈탱이래.” 지난달 27일 저시력 장애를 앓고 있는 아버지 김응수(53·맨 왼쪽)씨와 두 자녀 혜영(18)양과 찬희(7)군이 점자 책을 읽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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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어깨너머로 의학 배워 개업한 무면허 의사 275명 적발하다
1956년 가톨릭의대 신입생들. 일제 강점기 남한 지역에는 1개의 의과대학, 5개의 의학전문학교가 있었다. 해방 이후 의학전문학교들이 의과대학으로 승격하고 1954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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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샛별] KBS 2 ‘구미호’ 주연 김유정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출신의 서신애·진지희와 함께 아역 트로이카를 이루고 있는 김유정(11). 벌써 연기 7년차인 베테랑으로 “노래는 잘 못해도 춤은 아무거나 잘 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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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my LIFE] 황화성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장
세상을 살다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 후천적 장애인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가진 이들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훨씬 크다. 특히 앞을 보지 못하게 된 시각장애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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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 보는 사장님, 세상에 빛을 주다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사무실. 사무실 한쪽에서 프로그래머 5명이 헤드셋을 쓴 채 컴퓨터 앞에서 연방 마우스를 움직이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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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우승 도운 ‘황금손’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우승을 도와 ‘황금손’으로 불렸던 안마사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대전 한강안마원 정철우(62·사진) 원장은 22일 대전대에서 명예 보건학 박사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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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울린 '로봇다리 세진이' 장애인 인권상 받는다
시각장애인에게 독점적으로 부여된 안마사 자격이 위헌이라며 비시각 안마사들이 헌법소원을 신청한 후 2명의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분신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이때부터 서강대 임지봉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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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베트남서 … 장애 잊고 봉사활동
시각장애 대학생이 올해의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게 됐다. 오성훈씨가 베트남의 고아원을 찾아 아기를 돌보고 있다. [대구대 제공]주인공은 대구대 초등특수교육과 4학년 오성훈(23)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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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이소룡·성룡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점 고민했죠”
비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체지방을 거의 다 빼고 근육을 만들었다. 그는 “오징어가 말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살을 집어보면 닭의 껍질을 만지는 것 같았다”고 촬영 당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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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선생님] 대전맹학교 이대희
소년에게 시련이 닥친 건 중1때였다. 며칠 동안 눈이 아프고 희뿌옇게 보이더니, 1주일 후엔 앞을 볼 수 없었다. ‘시신경 위축’. 불치병 판정은 소년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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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 엄마 D-10 격려법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생일대의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물론 부모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이럴 때일수록 엄마는 긴장을 풀고 아이를 격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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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달려 장애인에 희망 주고 1m에 1원씩 재활병원 기금 마련”
1일(현지시간) 열린 뉴욕마라톤에 참가한 신현성·이수완·이지선·김황태·김용기씨 (왼쪽부터)가 출전에 앞서 완주를 다짐하고 있다. [정경민 특파원] 2000년 7월 이화여대 4학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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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프런트] 설마 사진을? … “손으로 보고 맘으로 찍지요”
앞을 못 보는 김경식씨에겐 안내견 슬기가 ‘눈’이자 가장 친한 벗이다. 김씨가 환히 웃으며 슬기를 클로즈업해 찍고 있다. [최승식 기자] “보라색 국화예요. 며칠 전부터 국화를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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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 산책] 중국 발안마, 무좀 온상?
중국에 가서 일 끝나고 쉴 때 흔히 발안마 많이 받으러 갑니다. 앞으로는 깨끗한 곳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발안마 받으러 갔다가 무좀 옮아오기가 십상이라는군요. 중국중산대학부속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