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국 제2작 『심판자』를 읽고
우리나라에서도「리처드·E·김」의 이름은 이미생소하지 않다. 그의 제2작『심판자』는단행본으로 출판되기전부터 내외의 판심거리였지만 이소설은 나에게 「소설의 매력」이라는문제에 대하여 여
-
「괴물」서 「황제 듭시다」로
「저널리즘」의 사대주의 경향은 고금명서를 통해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닌데 「나폴레옹」이 「코르시카」도를 탈출, 「파리」에 재 입성할 때까지의 경과를 보도한 당시의 「프랑스」신문표제는
-
백무장탄
「굴뚝은 높게·굵게」하는 정부의 연탄「개스」사고대책은 아무래도 궁여지책인것 같다. 건축법시행령이 없어서 해마다「개스」중독자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 더구나 그 법의 혜택이 서민의 구
-
거듭되는 「체코」의 비극
오늘날 국제정치의 추세에 비추어 상식적으로 「체코」에 대한 소련의 무력침략이 있으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하나도 없었다. 미국·서독·불란서·영국등은 물론, 일부 공산국가에 있어서
-
37번째 결혼 희망
신통력으로 악령을 몰아내서 병을 고치며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줄 수 있다는 「말레이지아」의 한 야바우 의사는 금년 내로 서른일곱번째 결혼을 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작년에 5
-
히틀러의 그림자|「보르만」의 행방
지난 5월 11일 중미 「구아테말라」에서 농민으로 일하던 「후안·파렌코·마르티네스」라는 남자가 「나찌」의 거두 중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단 한사람인 「마르틴·보르만」이 아닌가하는
-
공포의 공존
16세기의 화가 「보수」의 그림에 광인을 치료하는 것이 있다. 돌팔이 의사가 광인의 머리를 칼로 쪼갠다. 발광의 원인인 돌멩이를 끄집어낸다는 것이다. 「발광을 치료하는 발광」이라
-
행복무기
춘천에서 발생한 뇌염이 일본형 진성으로 단정되었다. 예년보다 20일 앞당겨 온 「여름의 악령」이다. 금년은 9년마다 돌아오는 뇌염 대 주기 년이다. 한층 더 소름이 끼친다. 방역
-
악령의 폭탄
18일 북평의 거리는 수십만 시위 군중들로 메워졌다. 고성능이 확성기, 북과 꽹과리 소리는 중국대륙을 온통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같은 날짜 해방군보는 『어떠한 핵무기·정치이념·제국
-
[히말라야]품에 안겨 6세기|소왕국 무스탕
"지구가 둥글다니-원, 오래 살려니까 별소릴 다 듣게 되는구먼". [무스탕]이란 나라의 24대왕 [앙군·텐징·트란둘]은 아직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고 있다.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