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를 쓰는 동심

    4백편의 동시를 학년별로 나눠보면 ⓛ5학년42편(35·4%)②3학년83편(21%)③4학년74편(18·5%)④6학년62편(15·4%)⑤2학년27편(6·7%)⑥1학년12편(3%)의 순

    중앙일보

    1969.02.15 00:00

  • (3)

    이노인『(혼자 감탄) 참말로 이장양반 똑똑하지! 우리야 어찌 저 태극기를 그리 내겠소?』 할멈『(걸어나와서) 이걸 어데 달지요?』 이노인『거기 삽짝 오른편 나무 가지에 매달아 봐요

    중앙일보

    1969.01.16 00:00

  • (102)

    양지쪽에 따스한 봄기운이 들기는 했지만 꽃을 보려면 좀더 기다려야하겠다. 다행히 집에 온실이 있어서 푸른 잎 속에서 학같이 고개를 들고 일어선「칼라릴리」라든지 분홍빛 영산흥을 창

    중앙일보

    1968.03.18 00:00

  • 일대사관에 팔리는 운현궁

    한말풍운을 담은 운현궁자리가 은행빛을 갚기 위해 팔리게됐다. 그러나 한국사람으로서 그 땅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일본대사관과 매매교섭중이다. 싯가는 평당15만원, 9백30평에 1억5

    중앙일보

    1968.02.13 00:00

  • 아지랭이 - 이찬우

    아롱아롱 아지랑이 가물거리고 아기 꽃 파란 잎이 살랑 춤추며 산을 넘고 고개 넘은 진달래 향기 나폴 나폴 춤을 추는 나비가 한 쌍 두 날개 살짝 덮고 고이 앉아요.

    중앙일보

    1967.06.14 00:00

  • (62) 역사의 고향 (60)실상사의 신라대종

    아직 동이 트기까지는 멀다. 미명 어둠 속을 자동차는 달린다. 남원에서 아흔 아홉 굽이, 산허리 고개를 타고 구름인지 안개인지 그런 희뿌연 내 속을 오르느라 면 하늘 끝이 닿는

    중앙일보

    1967.04.15 00:00

  • 입춘

    원근 산에는 아직도 눈이 남았다. 양달 등마루에는 낮 한때 따사론 볕살이 어른거려 춘색이 완연한데 응달진 골짜기에는 눈으로 덮여 산의 모습은 봄도 아닌, 겨울도 아닌 계절의 어간에

    중앙일보

    1967.02.04 00:00

  • 회귀(1) - 조문진

    노파는 푹신한 소파에 파묻혀 있다. 그 모습은 앉아 있다기보다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느낌을 준다. 마치 갓난아기를 보에 잘 싸논 것처럼 노파는 오늘따라 작아 보인다. 늙으면 먹는

    중앙일보

    1967.01.04 00:00

  • 진산 고갯길서 버스참사|22명 사망·43명 중경상

    거의 장꾼…철야구조 작업 【울진 사고현장=김탁명·고덕환 기자】8일 상오 10시30분쯤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1리 속칭 덕구리 고개에서 울진을 떠나 영주로 가던 통일여객소속 경북영2

    중앙일보

    1966.12.09 00:00

  • 고아…함복순 양

    『전쟁이 어떤 것인지 전 몰라요. 그렇지만 전쟁이라면 말도 듣기 싫어요.』 산허리에 띄엄띄엄 집을 지어 한 마을을 이루다시피 한 「홀트·고아원」에서 다섯 살 짜리 19명을 돌보는

    중앙일보

    1966.06.25 00:00

  • (12)궤도와 복선「호남의 기점」…대전(하)

    태극호를 타고 호남을 여행하는 승객은 대전을 지나서부터 곧잘 이런 불평을 한다. 『무슨 특급이 이 모양이냐』고. 서대전을 지난 열차는 거의 역마다 쉬어서 간다. 쉬고 싶어서 쉬는

    중앙일보

    1966.05.26 00:00

  • (7) 금강의 형제 설악

    금강과 버금하여 서로 윗자리를 다투던 설악은 이제 아무런 거리낌없이 이 나라 제1의 품위를 지닌 산이 된 셈이다. 한라와 지리산이 그 높이에서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마는 산을 말함

    중앙일보

    1966.04.19 00:00

  • 「철창」도 울었다|열 한 식구 위해 물지게 지는 소년

    『구걸을 해서라도 너만은 공부시켜 훌륭한 사람을 만들겠다』고 평소에 입버릇처럼 뇌던 아버지가 가난 때문에 저지른 절도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빙하의 철창을 스스로 택한 갸륵한 효성의

    중앙일보

    1966.01.29 00:00

  • 『동굴 설화』(완)|원갑희

    여병 아무 것도 몰라요. 허지만 이 곳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남갑 그럼 어떻게 나가지? 남을 기다려야지요. 그들이 우리를 구원하러 올 때까지. 남갑 기다린다? 도

    중앙일보

    1966.01.15 00:00

  • 상호불신, 신주류 태동, 선거 태세|세 영수가 펼치는 새해 청사진

    『말을 하고 싶지도 않고…새해 소망이라면 국민 생활이 안정되고 국가가 성장하는 기틀을 잡는다면…』 투쟁 야당론을 내걸고 야당 세력에 군림했던 윤보선씨. 그러나 그는 민중당을 떠나

    중앙일보

    1966.01.01 00:00

  • 테러사건 국회특위의 활동|흐지부지 1주일

    세칭 정치「테러」폭파사건은 민중당의 원내복귀와 함께 정치문제로 표면화, 여·야총무단의 합의로 특위를 구성, 조사를 본격화한지 1주일이 지났지만 이렇다할 진전없이 원점을 맴돌고 있는

    중앙일보

    1965.10.26 00:00

  • (1)우리와 민속문화를 찾아서

    내 것, 내 민족의 것에 대한 관심이 한창 높아가고 있다. 민족주체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흔히 끊어진 왕조에서 혹은 고매한 유학자의 가르침 속에서만 그것을 찾으

    중앙일보

    1965.09.23 00:00

  • (1) 작가 박계주씨

    향기만 남겨 놓고 지금은 소식마저 끊어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시간을 잃으며 사는 사람을. 예술은 길지만 실로 인정은 덧없는 것. 그러나 누구도 패배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중앙일보

    1965.09.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