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근림씨 체조협부회장에
▲ 서규덕대한체조협회회장은 12일 우근림씨(경희대 교수)를 새로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김상국전무를 유임시키는 새집행부를 구성했다. 체조협회는 지난 3일의 대의원총회에서 이사진이총사퇴
-
“늘 배려받지 못하는 약자, 엄마에게 바치는 헌사”
작가 신경숙(46)씨의 신작 장편 『엄마를 부탁해』는 오묘하고도 영리한 작품이다. 헌신과 희생으로 일평생 가족을 돌봐온 엄마의 낯익은 모습을 복원해 절절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안겨
-
[남진우의 행복한 책읽기] '우리시대의 여성작가'
◇'우리시대의 여성작가' - 황도경 지음.문학과 지성사 여성 비평가들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연대까지는 아무래도 희귀종에 가까웠던 여성 비평가들이 최근엔 빠른 증식 속도를 자랑하며
-
佛전문지 '포에지' 여름호 한국시만으로 특집 제작
한국문학 특집호로 꾸며진 프랑스 권위의 시전문지 '포에지 (Po&sie.책임편집위원 미셀 드기) 여름호 (통권 88호) 를 통해 소개된 한국문학이 프랑스 문학인에게서 주목할 만한
-
[남진우의 행복한 책읽기] '왜 우리 신화인가'
◇ '왜 우리 신화인가'(동아시아) - 김재용.이종주 지음 최근 우리 학계와 독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중의 하나는 '신화' 에 대한 관심의 고조와 확산이다. 근대의 출범 이후
-
[시가 있는 아침] 남진우 '타오르는 책'
그 옛날 난 타오르는 책을 읽었네 펼치는 순간 불이 붙어 읽어 나가는 동안 재가 되어버리는 책을 행간을 따라 번져가는 불이 먹어치우는 글자들 내 눈길이 닿을 때마다 말들은 불길 속
-
냄새에 관한 백과사전 '…은밀한 유혹'
때로 제목이 모든 내용을 말해주기 때문에 설명이 별로 필요 없는 책이 있다. '냄새의 문화적 과학적 연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그 전형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냄새에 대해
-
[시가있는아침] ‘요리사의 책상’
‘요리사의 책상’-남진우(1960~ ) 내 타자기로는 빵을 굽거나 생선을 튀길 수 없다 서투른 요리사처럼 손가락 끝으로 톡톡 쳐 봐도 백지엔 부서진 글자의 파편만 어지러이 나뒹굴
-
새 회장에 김상기씨|체조협회
▲회장=김상기 ▲부회장=김경수 ▲이사=김상국 임걸규 남진우 박세호 김충태 김광덕 이덕분 한수희 정도열 ▲감사=박풍웅 봉정춘
-
말없이 책장 넘겼다, 세상을 보는 눈이 커졌다
2013년 마지막을 기념하는 ‘책과 지식’ 지면입니다. 올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시대 각계 전문가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았습니다. 지난주 소개한 중앙일보·교보문고 공동 선정 ‘
-
미당은 즐거운 미로, 캐내도 캐내도 무언가가 나오는 …
가장 미당다운 시인이 제 10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했다. 본심에선 이런 말들이 나왔다. “장석남은 역시 시인이다.”(유종호) “미당에 너무 부합하는 게 걱정일 정도로 적절한 수상 아
-
[행복한 책읽기] 래리 주커먼 '감자이야기'
대학시절 감명깊게 읽은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을 보면 정치권력을 중심으로 서술된 기존 역사의 허구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런 위대하고 힘센 자들의 역
-
[주말 문화마당] 전시 外
◆전시 ▶유월회 ‘퓨전 데코’전=대구 방천예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로 구성된 ‘유월회’의 다섯 번째 전시. 갤러리 전시에서 벗어나 일반인이 이용하는 상업공간에서 예술작품을 선보인
-
詩가있는아침
달을 따기 위해 지붕에 사다리를 걸쳐놓고 올라간 아이와 달을 건지기 위해 두레박을 타고 우물 속으로 내려간 아이가 이 밤 저 달에서 만나 서로 손을 맞잡는다 우물에 떠 있는 달 속